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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 파고든 AI 리스크... 이사회 전문성 강화 및 시나리오별 접근 필요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과거 손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을 평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제는 불확실성을 고려해 위험의 상한과 하한을 설정하고, 시나리오별로 필요한 모수를 합리적으로 가정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정광민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공동 개최한 제19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AI가 어느 정도의 손해를 유발하고, 이 손해가 보험사와 금융사의 재무건전성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교수는 이날 'AI 리스크의 손해 구조와 부보가능성'을 주제로 진행한 강연에서 AI 확산에 따른 보험업계의 위험 인수와 상품화 과제를 제시했다. AI 위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보험 인수 가능성을 높이려면 △리스크 유형 파악 △손해 발생 트리거 파악 △책임주체 판단 △부보가능성 평가 등 4단계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 부교수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리스크 유형이 보험이 보장하는 손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누가 어떤 문제를 겪었을 때 어느 범위까지 보장할 것인지 약관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리스크가 실제 손해를 유발하는 경로, 즉 손해 발생 트리거를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사고의 책임소재와 관련해서는 손해를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주체에게 책임을 부여하는 개념을 적용해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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